[자막뉴스] "내 돈 어떡해 내 돈!"...美 은행 파산에 바이든 '초비상' / YTN

2023-03-14 68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주식 시장이 문을 열기 전 서둘러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재무부 등이 앞서 발표한 대책을 직접 브리핑하며 파산한 은행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자, 핵심은 이겁니다. 미국인들은 우리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안심하셔도 됩니다. 여러분의 예금은 안전합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했던 금융 규제를 트럼프 행정부가 풀면서 이런 사달이 났다며 은행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런 은행 파산 사태의 재발을 막고 미국인의 일자리와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해 의회와 금융 당국에 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하겠습니다.]

예금 전액을 보증하겠다는 미 정부 긴급 발표에도 실리콘밸리은행 창구에는 돈을 못찾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예금주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예금주 : 해외 온라인 송금도 마찬가지로 가능합니까?]

[루이스 마요르가 / 연방예금보험공사 직원 : 평소 쓰시던 온라인 은행 업무는 모두 정상적으로 됩니다.]

이번 사태가 가파른 금리 인상 때문이라며 연준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위원들을 긴급 소집해 비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달 금리 인상 관련 회의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을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인 하원 금융위원장도 현재 금융 당국의 보호 정책과 금융 시스템이 안전과 건전성을 보장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은행 정책을 감독하는 상임위원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신뢰를 표명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금융 당국의 진화 노력으로 종일 플러스를 이어가던 미 증시는 장 마감 직전 하방 압력에 혼조세로 끝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부담을 느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란 전망과 0.25%p 베이비스텝을 밟을 거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은 아직은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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